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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이 말하는 미국 직장 생활

기타 (Misc)/상식

by 랑크 2023. 7. 2.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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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으로 이직이나 이민을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이 글을 올려봅니다.  현지인들이 어떤 생활을 하면서 살고 있는지를 조금이나마 더 알면 미국 생활이 정말 자신한테 맞는지도 알 수 있을 것 같고 올바른 결정을 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저는 미국으로 91년에 이민을 갔었고 대학 3학년때부터 미국 회사에서 일을 시작 하였습니다.  그 회사는 동양인은 저 하나뿐이었고 99퍼센트가 백인들로만 구성되었던 회사였습니다.  회사는 공대 출신들이 많았고 저 역시 공대 출신이었지만 저의 직무는 IT 인프라였습니다.  그 회사에서 처음 10년을 IT 인프라를 했었고 잠시 다른 공부와 다른 회사에서 프리랜서를 했으며 다시 처음에 다녔던 회사에서 10년을 개발자직으로 일을 했습니다.  여러 회사를 다닌 경험은 없지만 정말 순수 미국 사람들로만 구성이 되었던 회사라서 어느 정도 미국 회사생활에 대해 여러 경험이 있고 느낀 바가 많습니다.
 
완전히 이것이 미국 생활이다라고 단정짓고 말하는 것이 아님을 말씀드릴게요.  회사마다 기업문화도 다르지만 어느 정도 비슷한 점들도 많을 것이다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말씀 드리는 부분은 직장내에서의 생활이 아니고 직장과 연결된 사회생활과 그로인한 나의 미국 생활 중 한국과 좀 문화적으로 다른 부분을 중점적으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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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동료는 공사가 뚜렷합니다.  
 
직장동료는 직장동료일뿐 아주 친한 한둘 외에는 거의 사적으로 연관 짓지 않습니다.  속된말로 "으쌰으쌰"나 팀 활동이 많이 없습니다.  미국은 대학이나 고등학교 동창들로 구성된 지인들이 많아서 사생활은 그 사람들이나 친한 이웃 등 등으로 사적인 생활을 꾸며나갑니다.  한국에서 이주를 오게 되면 이 부분이 아주 힘들다고 하시죠.  같이 어울릴 친한 사람들이 주변에 없어서요.  그래서 한인 교회나 다른 모임을 많이 참석하게 되는데 미국사회에서 한국사람들끼리만 만나는 것도 주의하셔야 합니다 (미국인들이랑 어울려 살려면).  그렇게 되면 더 고립이 되는 것 같더라고요.
 
어떤 모임에 참석하고 싶은 지 생각해 보시고 MeetUp이라는 앱을 이용하시면 사시는 주변에 있는 다양한 사교성 모임들을 알아 보실 수 있습니다.  영어를 못한다고 주눅 들어하지 말고 얼굴에 철판을 깔고 막! 하세요.  미국인들 영어 못하는데 하려고 노력하는 거 아주 리스펙트 합니다.  자기 자신이 주눅 들면 미국에서는 못살아요.


사교성이 없으면 취미가 필요해요.
 
미국은 파티문화이고 스스로 여기저기 친구들을 만듭니다.  말대로 사교성이 좋은 MBTI의 E와 P 타입이 아주 재밌게 살 수 있는 나라이죠.  사교성이 없으면 친구들을 만들기가 쉽지 않습니다 한국도 마찬가지지만요.  그러나 미국은 직장생활이 일끝 나면 사적으로 거의 안 만나기 때문에 사교성이 없고 친구도 많이 없으면 자기 자신이 즐길 수 있는 취미생활 몇 가지가 꼭 필수입니다.  더군다나 점심도 같은 팀이라도 같이 시간을 보내는 일도 많이 없습니다. 
 
그리고 나이가 들면서 결혼이나 자녀가 생기는 직장동료들이 생길 텐데 (미국은 결혼문화가 한국이랑 아주 달라서 미혼모, 미혼부, 또는 혼인을 안 한 상태로 자녀들을 기르는 분들이 아주 많아요) 그런 사람들은 일끝 나면 바로 가족에게 갑니다.  가족문화가 한국과 좀 달라서 가족이 생기면 가족에게 100퍼센트 시간을 투자하죠.  그럴 시에는 직장에서 아무리 친한 동료라도 같이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거의 드뭅니다.
 
지인들도 많이 없고 취미나 자기 계발같이 혼자 시간을 보낼 수 없으면 우울해서 살기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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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을 해야 하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도시에서 집을 장만하거나 월세를 구하는 것이 처음 직장을 구하면 힘들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월세 같은 경우도 신용점수를 보는 곳들도 아주 많아서 한국에서 바로 이사를 하면 집을 제대로 구하기가 좀 어렵다고 들었어요.  그럴 시에는 도시에서 좀 떨어진 곳에 집을 장만하게 되는데 이럴 시에 차가 대다수 필요하게 됩니다. 
 
미국은 뉴욕이나 아주 큰 대도시외에는 대중교통이 아주 후진국입니다.  그래서 다들 자가용을 이용하고 하루에 고속도로 운전을 왕복 1시간에서 2시간까지도 하게 되죠.  차 운전 싫어하시는 분들은 미국이 힘들 거예요.  정말 껌하나 사러 편의점을 가는데도 차를 운전하고 10-20분을 가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기주장을 내세우세요 (합리적으로).
 
미국 직장에서는 어느 정도 자기 PR을 해야 합니다.  한국적인 마인드는 알아도 아는 척 안 하고 잘난 척 안 하는 게 미덕이라고 보는 경우가 많죠.  그러나 그런 식으로 미국 사회생활을 하면 같은 위치의 다른 사람들에게 뒤처집니다.  미국인들은 자기주장을 "너무" 잘하는 사람들이라서 옆에서 가만히만 있으면 윗사람들은 내가 모르는 줄 알죠.  일만 열심히 하는 것이 아닙니다.  너무 자주 주장을 해서도 안되고 알맞게 그리고 때에 맞추어 합리적으로 말하는 방법을 터득하면 경쟁에서 이길 수 있습니다.
 
윗사람이라도 어렵고 무섭게 생각 말고 웬만한 좋은 사람들은 아주 오픈 마인드들이 대다수라 이런 건 아닌 거 같다 던 지 이렇게 하면 더 나을 것 같은데라고 의견을 주세요.  미국 문화는 대화가 중심이라 대화가 중요합니다.


결혼식에 회사 사람들은 아주 친한 사람아니면 초대를 안합니다

한국과는 달리 결혼식에 모든 지인을 초대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이 부분도 공사를 구분하는 미국인들의 문화이죠. 만약에 초대를 받았다면 결혼 당사자의 결혼 선물 위시리스트 (웨딩 레지스트리, wedding registry)가 있으므로 그 리스트에 있는 선물을 사다줍니다. 현금으로 축의금을 주는 경우는 드뭅니다. 그리고 미국의 결혼식은 하루 종일하는 경우가 대다수예요. 결혼식과 피로연 파티로 이루어지고 어떤 호화 결혼식은 몇일도 합니다.


화장실에서 양치질 및 세수등은 자제해 주세요
 
제가 한국에 와 직장에서 화장실에서 양치질이나 세수등을 하는 모습을 종종 보게 되는데, 놀란 부분이었습니다.  생각해 보면 점심식사 후에 양치를 하는 것이 더 깨끗한 일이지만 미국에서 이런 모습을 보지를 못하거든요.  대부분 화장실도 아주 더럽고 미국인들의 고정관념이 화장실에서 세수나 양치질을 하는 사람은 집이 없는 노숙자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회사에서 점심식사 후에 양치를 하는 것을 본 적이 없어요.  제가 IT인프라를 하면서 밤을 새웠을 때 그런 경우에는 이해를 했지만 평상시에는 거의 없는 경우입니다.  양치나 세수 같은 행동은 자기 집에서만 한다는 생각들을 하고 있어서요.


좁은 경험에 아주 몇 안 되는 점들이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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