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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드라마 로맨스 판타지
연도: 1998
미국판 저승사자의 사랑 이야기입니다. 브래드 피트 (Brad Pitt)과 앤소니 홉킨스 (Anthony Hopkins)가 주연입니다. 영화는 대체로 잔잔하게 진행이 됩니다. 저승사자가 나온다고 해서 무서운 영화는 아니에요. 브래드 피트가 저승사자 역할을 맡았죠. 감정이 없는 저승사자가 인간의 사랑을 배우게 되는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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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생일을 앞둔 대재벌인 윌리엄 (앤소니 홉킨스)는 어느 날 환청이 들리기 시작합니다. 스토리는 이렇게 시작이 되고 초점은 먼저 윌리엄의 딸 수잔의 이야기로 시작을 하죠.
윌리엄의 회사에서 일을 하는 야심 많은 빌과 약혼을 한 수잔은 병원 레지던트입니다. 어느 날 레스토랑에서 말과 마음이 아주 잘 통하는 이름도 모르는 어느 남자 (브래드 피트)를 만나죠. 서로 아쉽게 헤어지지만 그 미지의 남자는 헤어진 직후 사고를 당해 죽게 되죠. 영화의 첫 서막은 이렇게 끝이 납니다.
이 미지의 남자의 육체에 저승사자 (데스, Death)가 들어오게 되죠. 데스는 윌리엄의 환청의 주인공입니다. 윌리엄을 데리러 온 저승사자이죠. 그래서 윌리엄을 데리러 윌리엄의 저택에 나타나게 됩니다. 윌리엄은 저승사자라는 걸 알게 되고 자기가 떠날 때라는 것을 받아들이게 됩니다. 윌리엄의 65세 파티 전까지 같이 저택에 머물게 된 데스. 윌리엄의 지인들에겐 자기소개를 조 블랙이라고 하죠 (그래서 제목이 조 블랙의 사랑입니다).
수잔은 조를 보고 깜짝 놀라게 되지만 어딘가 이상한 조. 그녀가 레스토랑에서 즐겁게 시간을 보냈던 그 미지의 남자가 아닙니다. 무뚝뚝하고 감정이 없는 사람이죠. 조는 윌리엄 옆을 항상 맴돌면서 윌리엄이랑 대화를 하죠. 하지만 이를 못마땅하게 본 한 사람이 수잔의 약혼남 빌입니다. 야심 많고 질투도 많죠.
게다가 수잔은 조와 대화를 하면서 조가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 같은 순진함에 마음이 점점 다가가게 됩니다. 조는 수잔에게서 인간의 이런저런 것들을 아이같이 배우게 되죠. 조의 순진함이 담긴 여러 장면들이 재미있습니다. 수잔이 조에 마음이 다가가는 것을 느낀 빌, 더 강하게 조와 대립하게 됩니다.
마지막에는 빌의 비리를 알게 되고 조가 윌리엄을 도와주게 됩니다 (한국 드라마 같은 느낌이죠). 조도 수잔에게 마음이 조금씩 가게 되죠. 영화 마지막은 윌리엄의 저택에서 65세 생일 파티가 이루어지고, 이 파티 중에 조와 윌리엄은 파티에 있는 사람들을 등지고 둘이서 나란히 아무도 모르게 저승길을 걸어가게 됩니다.
그리고 파티에서 조를 찾아 헤매는 수잔 앞에 누가 다시 나타날까요? 이들의 재회로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
따뜻하고 멋있고 잔잔한 감동이 있는 영화입니다. 상영 세 시간 동안 지루하지 않았네요.
아래의 동영상은 조가 땅콩버터를 처음으로 맛을 보는 장면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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